9회 JCO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1. 진짜 사람 미친듯이 많더라. 번호 부여된 걸 대충 생각해 보면 최소 3천명은 되어 보인다.
(내가 12시 반 정도에 도착해서 번호 받았는데 1500번대였고, 경품추천때 2500번대도 나왔으니 3천명은 될 듯)
그 덕분에 등록 대기 줄이 엄청나게 혼잡했고 등록에만 몇십분을 기다렸다고 한다.
(물론 기조연설을 제낀 나는 12시 반에 유유히 편하게 등록... 사실 이럴 것 같았거든)
강의실 또한 이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앞에서 앉아서 듣고, 양 옆, 뒤에서 앉거나 서서 듣고... 아무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전혀 못 되었다.
장소를 미리 정해 두고 컨퍼런스 사전 등록을 받으니, 폭발적인 인원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면이 조금은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장소 변경이나 기타 방안 등을 사전에 고려해 보았어야 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긴, 작년 10월 컨퍼런스에는 오히려 꽤 비었지. 추산이란게 쉽지 않다는 거...)

2. 마찬가지로 강의장 이야기... 작년 10월 컨퍼런스 때에는 강의실 둘 중 하나는 책상이 놓여 있었다.
두 강의실을 옮겨다니면서 들었는데, 확실히 책상 있는 쪽이 압도적으로 편하다.
물론 이번처럼 사람이 미친듯이 많으면 책상 있는 강의실을 확보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그냥 바램이다.

3. 섹션 몰림 현상은 여전히 피할 수 없었다. 듣고 싶은 게 동시간대에 몰리는 경우와 시간대에 듣고 싶은 게 전무한 경우도 또 생겼다. 음냐...

4. 컨퍼런스마다 그랬었지만, 40분/50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은 것 같다.
Introduction 수준에서 그칠 수 밖에 없는 시간이랄까...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듣고 싶은데 말이지.
강의를 듣긴 들었는데 '얻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잘 생각나지 않는다.
음... 강사분들의 노력 문제라기 보다는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수강환경이 불편했다는 것도 크게 한 몫 했다.)
어쨌던 강의가 끝나면 무언가 얻어갈 수 있는 강의가 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써 주었으면 한다.

5.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 경품추첨'
경품추첨이 부수적인 것이 되어야 하는데, 가장 집중력 높고 가장 참여도 높은 시간이 경품추첨 시간이다.
특히, 나중에는 불참자 카운트다운도 대신 해주는 센스를... "3, 2, 1, 땡"을 미친듯이 외쳐대시는데, 매너도 없고... 이건 뭐...
JCO에 불만을 가질 만한 것은 아니지만, 잘 생각해 보면 좋은 개선 방안이 있지 않을까...

어쨌던 강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JCO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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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