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자격지심이 커지는 것 같다.
내가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나의 위치를 재는 비교대상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느낀다.
그때는 컴퓨터학원에서 진도가 가장 빨랐던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 수 있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때 교육청 경진대회, 서울시 경진대회를 나가면서 날고 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으로 실감했다.
그리고는 대학 때까지 학업 때문에 프로그램을 접하지조차 못했다. 비교를 할 데가 없으니 자신감이랄 것도 없었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컴퓨터학부로 대학 입학을 하고, 당분간은 동기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어쩌면 당연했다. 먼저 해 놓은게 있으니...
하지만 그것은 동기들이 평가한 나였을 뿐이고, 학교 생활을 하다 보니 잘 나가던 학부 선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게 전 대학으로 확장되니까 나 자신을 '그저 그런'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직을 하게 됐고, 실무에 발을 들이니 다른 프로그래머 이야기들이 관심이 가게 된다. 외국 프로그래머와 한국 프로그래머 모두...
비교 대상이 모든 프로그래머가 된 것이라고 해야 될까...
그렇다보니 정말 어떤 포스트를 봐도 대단해 보이고, 그러면서 '난 이정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좀 심한 경우는 '난 안될라나...' 까지 생각하기도 한다.
즉, 자격지심을 넘어선 열등감도 많이 느끼곤 한다.
그런가 하면, (전체적으로나, 혹은 경력에 비해) 미숙한 프로그래머들도 많이 보기도 해서 나 자신에 대한 자만심도 들 때도 생긴다.
아이러니하다.
이제는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나의 위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최근에 계속 머릿속에 박히는 건 '평범' 이라는 두 글자이다.
'평범'하게 하다 끝내려고 시작한 게 아닌데, 왠지 그 쪽으로 가고 있는듯한 불안감이 든다.
그래도 나라는 사람이 유일하게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프로그래밍밖에 없는데, 이걸로 누구한테 밀리고 싶지는 않다.
내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랄까?
내가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나의 위치를 재는 비교대상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느낀다.
그때는 컴퓨터학원에서 진도가 가장 빨랐던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살 수 있었는데, 초등학교 6학년때 교육청 경진대회, 서울시 경진대회를 나가면서 날고 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으로 실감했다.
그리고는 대학 때까지 학업 때문에 프로그램을 접하지조차 못했다. 비교를 할 데가 없으니 자신감이랄 것도 없었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컴퓨터학부로 대학 입학을 하고, 당분간은 동기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어쩌면 당연했다. 먼저 해 놓은게 있으니...
하지만 그것은 동기들이 평가한 나였을 뿐이고, 학교 생활을 하다 보니 잘 나가던 학부 선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게 전 대학으로 확장되니까 나 자신을 '그저 그런'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직을 하게 됐고, 실무에 발을 들이니 다른 프로그래머 이야기들이 관심이 가게 된다. 외국 프로그래머와 한국 프로그래머 모두...
비교 대상이 모든 프로그래머가 된 것이라고 해야 될까...
그렇다보니 정말 어떤 포스트를 봐도 대단해 보이고, 그러면서 '난 이정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좀 심한 경우는 '난 안될라나...' 까지 생각하기도 한다.
즉, 자격지심을 넘어선 열등감도 많이 느끼곤 한다.
그런가 하면, (전체적으로나, 혹은 경력에 비해) 미숙한 프로그래머들도 많이 보기도 해서 나 자신에 대한 자만심도 들 때도 생긴다.
아이러니하다.
이제는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나의 위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최근에 계속 머릿속에 박히는 건 '평범' 이라는 두 글자이다.
'평범'하게 하다 끝내려고 시작한 게 아닌데, 왠지 그 쪽으로 가고 있는듯한 불안감이 든다.
그래도 나라는 사람이 유일하게 제대로 할 줄 아는 건 프로그래밍밖에 없는데, 이걸로 누구한테 밀리고 싶지는 않다.
내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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