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리눅스 잘 모르는데, 회사에 나만큼 아는 사람이 없어서(…) 회사 메일 서버를 교체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기존
메일 서버가 Resource Temporarily Unavailable 을 내뱉으면서 fork를 거부해주는 덕분에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였다.(하루를 꼬박 원인을 찾았지만 제대로 된 해결방안도 없고 인터랙티브 스타트업도 안되고 해서 포기…)
다행히도 메일/FTP 서비스는 수행되고 있었다. 다들 관심이 없다보니 가만히 있었으면 몰랐을 것이고, 주말에 출근해야 됐기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서버가 폭주하거나 사용자를 변경하거나 하는 일로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니까(어차피 나 말고는 할 사람도 없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어쨌던 출근했고, 새로운 PC와 기존 메일 서버를 작업
공간으로 옮겼다.
미리 페도라 6를 서버로 설치하고 기본 메일 서버 설정을 간단히 해 둔 상태였기에 새 PC에는 복구 작업만 필요…(’뇌를 자극하는 레드햇 페도라 리눅스 서버&네트워크 책’을 참고했다. 레퍼런스 용으로 정말 괜찮다.)
우선 기존 서버의 메일박스를 확인해봤는데, 메일들이 남았다. 하지만 root로 ftp 접속이 불가능해서 백업이
당장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마운트로 새 메일 서버로 옮기고 백업하기로 결정…
새 메일 서버에 기존 메일 서버 하드를 끼우고 실제 작업 시작…(작업은 모두 root 권한으로 작업)
mount -t ext2 /dev/hdb(n)
/mnt/hdb 로 기존 메일 서버 하드의 모든 파티션을 하나하나 뒤지기로 했다.
먼저 home 디렉토리가 있는 파티션을 찾아 ls로 리스트를 뽑았다. 계정 리스트를 추출해야 되었기 때문이다.
이 중에 정리가 안된(퇴사자) 분들의 계정은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뽑아낸 계정 리스트대로 adduser 계정명 을 수행해서 새 메일 서버에 계정을 우선 생성했다.
그 다음, aliases 파일과 mbox 파일들을 백업 디렉토리로 옮기고(1차 백업) mbox의 유저/그룹을 chown/chgrp로 내 계정으로 변경한 다음, ftp로 내 로컬 PC로 다운로드 받았다.(2차 백업)
이후, mbox 파일들에 대한 처리를 시작했다. 우선 /var/mail/로 mbox 파일들을 복사하고, 정리를 한번 거쳤다. 다음 mbox 파일에 맞게 파일 접근모드를 변경(chmod 600 *)해 주고, 각 mbox 파일에게 맞는 계정을 찾아서 소유자 변경(chown -v 계정명 mbox명), mail 그룹으로 그룹 변경(chgrp -v mail *) 해 주었다.
이것으로 mbox 파일들에 대한 작업은 끝…
다음으로, aliases 파일을 수정했다. 리눅스 버전이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기본적인 aliases 파일 내용이 좀 달랐다. 그래서, 기존 메일 서버의 aliases 파일을 열어서 회사의 메일 aliase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하고 내용을 복사한 다음, 저장하고 newaliases 로 반영…
간단한 테스트를 수행해 보았다. 외부 메일 계정으로도 메일을 송수신해보고, alias를 사용한 메일 발송도 해 보았는데 가볍게 성공!!
임시로 할당한 IP를 기존 메일 서버 IP로 바꿔치기하고, 메일 서버 자리로 PC를 옮겼다.
이렇게 하는 데 한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실제 퇴근은 aliases 정리 작업때문에 좀 더 늦었지만…)
리눅스 설치 및 메일 설정까지 포함하면 4~5시간 정도는 걸린건데…
근데 이렇게 정리해 보니 정말 별 거 없다. 역시 알면 쉽지만, 찾아가면서 하면 고생 고생 고생…
이제 메일 서버 관리 좀 해방되고 싶다~!!
ps. 보너스로 사양도 많이 업글한 겸 해서 스팸어쌔신도 설치하고 설정했다. 이제 스팸 넘 많이 들어온다는 소리 좀 안 들었으면 좋겠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