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3 2006
technology(technical) evangelist, 새로운 직업으로 부상하다
나라고잉 님의 블로그에 소개되어 있는 글을 보고 필자의 생각을 담아 작성해 본다.
Technology evangelist(Wikipedia에서 찾아보기)(이하 TE), 간단히 말하자면 신 기술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신 기술이라는 것은 외부에서 접한 기술일 수 있고, 내부(회사)에서 개발 혹은 연구한 기술일 수 있으며, 타인이라는 것은 회사나 조직원, 네티즌 등이 될 수 있고, 전달 수단은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에 아티클을 작성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강연 등으로 직접 전달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기존에도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당연한 얘기이다.) 물론 직업 외의 부수적인 일을 하는 경우가 되는데, 하나의 직업으로까지 승격된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기업의 TE에 대한 필요성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기업은 두 가지 이유에서 TE가 필요하다. 첫째는 변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IT 세상에서 신 기술을 빠르게 접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들을 세상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함이다.
두 가지 이유 모두 기업의 생존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가 되었고, 이를 기존 사원들에게 전가해버리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버렸고,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으로 떨어져 나왔다고 본다.
그럼, TE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첫째, 영어는 기본이다.(다국어를 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최신 기술의 문서는 영어로 작성되기 마련이다. 원천 기술이 미국에 많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잠정적으로 영어를 만국공통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작성하면 번역본을 제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영어로 된 최신 기술 문서를 오역 없이 해석할 정도의 리딩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강연 등이나 온라인 강의 등으로 기술 발표 등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므로 리스닝 능력도 갖추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최신 기술이 전파되는 경로 확보이다.
TE의 능력은 속도전에 있다. 새로운 지식은 최대한 빠르게 접하는 것이 최대한의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최신 기술이 발표되고 전파되는 경로를 최대한 확보하고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3. 최신 기술을 익히기 위한 백그라운드 지식이다.
최신 기술은 보통 기존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즉, 기존 기술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에 따라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최신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많은 기존 기술을 알고 있어야 하며, 각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도 있어야 한다. 제시한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어려우므로, 적절한 임계치를 찾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 본다.
4. 최신 기술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분석할 수
있는 통찰력이다.
기술을 받아들일 때 주관적 입장이 개입되면 편견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면, C# 4.0에 대한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자신이 MS를 싫어한다고 해서 C# 4.0에 대한 평가에 입장이 반영되어 버린다면 이 사람이 차후 전달할 개인의 편견이 개입된 정보는 쓸모가 없게 되어 버린다. 기술은 객관적 입장에서 평가되어야 비로소 가치를 발휘한다.
5. 글쓰기 능력이나 프리젠테이션 능력이다.
최신 기술을 익히는 것으로 TE의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를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한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필자가 글 앞부분에서 제시한 전달 수단으로 최신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글쓰기 능력이나 프리젠테이션 능력이 필수적이다.
6. (외부로 전달할 경우)유명세이다.
유명세라고 하니 말이 좀 이상한데, 넷 상에서 블로거, 커뮤니티 리더, 칼럼가 등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면 그가 전달하는 내용에 신뢰성이라는 힘이 실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에서 Web Service Evangelist를 채용하는 페이지를 소개한다.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